[슈디]10월 29일자 패치 - 스페셜 발매 TCG

1. 스페셜 카드 발매

속성별로 각 1장씩, 에피소드 1의 스페셜 카드가 발매되었습니다. 발록, 샌드웜, 시서펜트, 트리언트 킹의 4장입니다. 과거 판택때는 에피소드의 카드를 모으는 앨범의 보상이었고 일본 슈미드디바에서는 현금을 사용해서 뽑는 부스터에서 운 좋게 나오는 카드였지만(판마의 시크릿 카드 비슷한 개념인가 봅니다.) 한국판 슈디의 경우 그 조건이 상당히 간단해 졌습니다.

바로 '헌상 시스템'인데요. 게임 내 상점에서 각 속성/에피소드별 스페셜 '제단'에다가 카드를 바치면 포인트가 쌓이고, 그 포인트가 일정 수치에 도달하면 스페셜 카드를 보상으로 얻게 됩니다. 쓸데 없이 쌓여만 가는 카드들을 처분하는 기회이기도 하고 이후에는 어찌될 지 모르겠지만 에피소드 1의 경우 그 필요수치가 높은 편이 아니라서 금방 구할 수 있습니다. 

제단별로 50포인트가 필요하고 커먼 1포인트, 언커먼 5포인트, 레어 20포인트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제단에는 그 제단의 속성/에피소드의 카드만 헌상할 수 있기 때문에 부스터 운 안 좋은 사람이 오히려 스페셜을 더 빨리 얻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아직 직접 써보지는 못해서 체감 성능을 말하기는 힘드네요.


2. 세력대전 종료, 에피소드 파트2 시작

파트1 -루멘비아의 비명전쟁- 이 종료되었습니다. 세력별 순위는 리베로 포르투나(에밀리아), 루멘비아(크리스티아나), 소레이유 루즈(펠리시테), 제이렌슈트룸(힐다) 순입니다. 중반까지는 펠리시테 쪽에서 2위를 지켰지만 중간부터 승패에 따른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결국 마지막날 루멘비아에 2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저는 세력점수 4천점으로 제너럴을 유지. 세력전 순서대로 포상금이 얼마간 주어졌으며, 다음 세력대전이 시작되기까지 현재의 계급은 유지되고 봉급은 계속 들어온다고 합니다.(1주일에 6만cp 끼얏호!)

파트1이 종료됨이 따라 파트2 -폭탄, 펠리시테-의 스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파트1의 시발점이었던 살해사건의 범인이 펠리시테 측의 마스터라는 내용으로 결정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아니, 펠리시테 인간들 왜 자기가 좋다고 범죄를 저질러.... 이래서야 주위 시선이 어떻게 되냐고. 나처럼 남들에게 책임 미루면서 좀 있어보이는 척 해야할 거 아냐. 그래서 다른 사람들한테 왜 자기가 범인이라고 골랐냐고 물으니 하는 대답이 가관.


'공주님이 칭찬해 주잖아...'




3. 싱글플레이 개선

렙 11 이후로는 싱글플레이를 해도 카드보상을 얻지 못했는데 패치로 인해 렙 11이 넘어도 권장난이도에서 승리할 시 카드보상을 얻는 것이 가능합니다. cp는 쥐꼬리만큼 들어오고 xp는 얻지 못하지만 싱글 전용 덱(불위니슈팅극공덱)을 짤 경우 20턴 안에 게임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싱글만 하는 유저가 는다는 불평도 꽤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 운이 안 따라줘서 덱이 약한 사람들, 게임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패치라고 봅니다.




이번 패치로 느낀 점은, 제오 측에서 슈디를 '라이트하게' 하려는 노력이 보인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얼마를 들여야 할 지 모르는 스페셜 획득 시스템을 잉여카드 바치는 것으로 쉽게 획득이 가능하게 만들고 싱글플레이를 개선해서 라이트 유저를 배려하고, 에피소드의 진행을 통해 유저 참여를 이끌어내는 모습이 하드게이유저 골수까지 빨아먹는 노선을 탄 판마와는 다르다고 느껴지네요. 역시 시장이 작고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이니 진입장벽을 낮춰 유저수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유저 의견에 굉장히 반응이 빠르고 성실하다는 점은 역시 좋게 비춰집니다. 그 결과가 어쨌던 간에 아직 베타 서비스 중인 게임이니 설령 시도가 실패했다 하더라도 수정할 기회는 있으니까요. 특히 유저에 의해 스토리의 진행이 완전히 바뀌는 에피소드와 조언 시스템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반응도 좋구요.

물론 21렙 이후로 카드 획득 운에 따라서 덱의 파워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 유저 수가 아직 많지 않아 매칭 대기에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은 불만이긴 합니다만, 앞으로 내놓을 컨텐츠는 아직 많으니-과거 판택 시절의 에피소드도 못 따라잡았으니- 기대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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